광주 이야기

남도의 멋과 맛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음식박물관, 광주광역시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방문하다!

삼행시 광주 2016. 7. 21. 14:17


전라남도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지만 그 중에서 먹을거리가 가장 유명한데요. 광주광역시에는 남도의 향토음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음식박물관이 한 곳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남도향토음식박물관입니다!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에 위치한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는 전라남도 음식의 멋과 맛뿐만 아니라 문화와 타 지역의 향토음식까지 함께 담고 있었는데요. 그 전통이 느껴지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의 모습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 전라남도의 향토음식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실과 체험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남도 향토 음식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지난 2007년 2월 26일에 개관하였습니다. 이 곳은 남도의 맛과 멋,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남도인의 정신을 느끼고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특히 사진이나 유물 등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함께 되어 있어서 유익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와 더불어 ‘조물조물 전통음식 어린이 체험’ 및 ‘함께하는 전통음식 체험’ 등 전통음식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 사실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의 박물관 관람 안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박물관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전시실과 체험실로 구성되어있는데요. 공간마다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있어 특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먼저 박물관 1층에는 향토음식과 관련된 기획전시를 진행하는 기획전시실를 필두로 기념품과 공예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뮤지엄샵 그리고 학예연구실과 수장고가 있습니다.


제가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방문하였을 당시 기획전시실에서는 7월 8일부터 7월 17일까지 진행되었던 박수만 작가의 개인전을 통해 약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전시를 통해 일상을 소재로 숨기고 드러나는 것들에 대한 사유와 통찰을 엿 볼 수 있는데요. 작가는 인간의 욕망과 잃어버린 순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세계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렇듯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는 다양한 전시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답니다.

 

 

■ 옛 조상들이 살았던 모습을 직접 보며 호남 지역 역사 공부도 함께!

 


박물관 2층으로 올라가볼까요? 이 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시설물 안내 및 프로그램 운영, 강의를 진행하는 뮤지엄스튜디오, 그리고 직접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향토음식체험실과 어린이체험실이 있습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의 주요 전시를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에는 남도 지역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다양한 향토 음식이 소개됩니다. 제주도와 경상도 등 다른 지역의 대표 향토음식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었는데요. 황해도와 평안도 등 북한의 전통음식도 살펴 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남도의 전통 부엌을 재현해 놓는 등 상설전시실에서는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는데요. 정말 실제와 동일하게 재현해 놓은 전통 부엌이 그 시절을 살았던 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것 같았습니다.

 


박물관 3층에는 호남문화자료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호남문화자료전시관은 호남의 역사와 자연환경, 문학, 광주8경 등 총 32가지의 호남문화자료가 전시된 곳인데요. 이곳의 자료들만 보아도 호남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특히 많은 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곳입니다.

 


특히 광주 시민들의 민주화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던 ‘5.18 민주화 운동’ 부분이 저의 눈에 들어왔는데요. 이 곳의 전시를 통해 민주주의 실현에 큰 기여를 한 광주시민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방문한 후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생소할 다양한 음식들을 보고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호남 지역의 문화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아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이었습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매주 월요일과 토·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에 휴관을 하니, 평일이나 주말에 꼭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특히 아이와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방문하여 함께 호남 지역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입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