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일상 이야기

크리스마스, 연말 홈파티에 따뜻한 향기를 더해주는 소이캔들 만들기!

삼행시 광주 2020. 12. 23. 09:37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입니다. 이번 연말에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이 많을 텐데요. 이럴 때 필요한 건 집안 분위기를 전환해줄 소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캔들은 크리스마스나 연말 홈파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요한 소품인데요. 오늘은 소이캔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우리 집을 향기 나는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장으로 꾸며볼까요?

 

 

■ 소이캔들이란?

 


소이캔들은 콩(soy)과 양초(candle)의 합성어로, 콩에서 추출한 오일로 소이왁스를 가공해서 만든 양초입니다. 콩에서 100% 추출한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천연 향초라 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습기와 냄새를 제거해주는 효능도 지녔습니다.

 

 

■ 소이캔들 만들기!

 


요즘에는 인터넷에 소이캔들 만들기 키트를 판매하는 곳도 많으니, 이런 쇼핑몰을 이용해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이드라인도 자세히 나와 있고, 꼭 필요한 재료만 소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편리하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소이캔들을 만들어볼까요? 먼저 소이 왁스를 종이컵에 가득 붓고, 전자레인지에 넣어주세요. 그리고 소이왁스가 녹을 때까지 1분-1분-1분-30초 (총 3분 30초) 순서대로 가열해줍니다. 이때 세 번 돌리는 사이에 적당한 간격을 두어 열을 식혀준 다음 다시 전자레인지에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이왁스가 열에 다 녹았다면 좋아하는 향을 첨가해 주세요. 저는 상큼하고 은은한 레몬라벤더향을 넣었는데요. 라벤더는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스트레스 해소 및 불면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유리병 바닥의 중앙에 심지를 고정한 뒤 소이왁스를 조심스럽게 부어주세요. 향초 표면이 고르게 굳기 위해서는 꼭 천천히 정성껏 왁스를 부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다음으로 향초를 예쁘게 꾸며볼 순서입니다. 저는 말린 장미와 잎, 안개꽃을 활용해 향초 표면을 장식했는데요. 유리병 둘레에 예쁜 스티커를 붙여 꾸며줄 수도 있고, 리본을 깔끔하게 묶어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루 동안 평평한 곳에 소이왁스가 굳게 놔두면 소이캔들 완성!

 

 

■ 크리스마스, 연말 홈파티 인테리어에 제격인 소이캔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위해 저는 소이캔들을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해보았어요. 반짝이는 별 모양 전구와 작은 트리를 소이캔들이 담긴 유리병과 함께 놔두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가 온 것 같아 설레는 기분입니다.

 


한편, 소이캔들에 처음 불을 붙일 때는 표면이 골고루 녹을 때까지 2~3시간을 두어야 같은 부분만 깊어지는 동굴 현상이 생기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저는 잔잔하게 타들어가는 소이캔들의 심지를 보며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환한 불빛을 만들고 좋은 향을 뿜어내는 소이캔들을 보며 조용히 생각도 정리해보고, 직접 만든 소이캔들을 소중하나 사람들에게 선물하여 올 한해 수고했다는 격려의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