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광주 가볼 만한 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시 추천: <바이오필리아>, <이퀼리브리엄>

삼행시 광주 2020. 12. 9. 10:35

 

어느덧 겨울이 찾아오고, 2020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소중한 연말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광주 가볼 만한 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다양한 전시를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면 좋을 실내 문화생활인 <바이오필리아: 흙 한줌의 우주>와 <이퀼리브리엄>전시를 추천합니다!

 

 

■ 광주 가볼 만한 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시가 열리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 들어서면 먼저 발열 체크와 QR코드 스캔을 합니다. 이상이 없다면 손목에 띠를 두르게 되는데요, 이런 과정 덕에 안심하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위축된 문화예술 소비 활성화를 위해 통합관람권을 50% 할인하고 있어 두 전시를 2,000원에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시 <바이오필리아: 흙 한줌의 우주>

 

 

첫 번째로 소개할 <바이오필리아: 흙 한줌의 우주>는 2020 ACC_R레지던시 참여자들간 교류의 결과를 공유하는 전시입니다. 전시 제목인 ‘바이오필리아(Biophilia)’는 생명 사랑이라는 뜻으로, 환경파괴로 인해 현재 인류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여러 전문가가 참여한 전시인 만큼, 단순한 미술 작품이 아닌 비평,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물 등이 전시되어 있어 다채로운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들이 한눈에 이해되는 건 아니었지만, 벽면에 위치한 설명들이 작품을 해석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품마다 표현 방식과 분야는 다양했지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인간도 생태계 안에서 살아가는 생명체임을 일깨우고자 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Biophilia, 즉 생명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지구와 생명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전시 <바이오필리아: 흙 한줌의 우주>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시는 2021년 3월 1일까지 계속됩니다.

 

▶참고 링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 - <바이오필리아: 흙 한줌의 우주>

 

 

■ <이퀼리브리엄:인간과 환경의 경계에서>

 

 

두 번째로 소개할 전시는 <이퀼리브리엄: 인간과 환경의 경계에서>입니다. ‘이퀼리브리엄’은 평형이라는 뜻으로, 생태계에서 종의 종류와 수량이 항상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전시는 총 4개의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섹션1은 소리로 풍경을 그려내는 사운드스케이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치된 헤드셋으로 과거의 소리와 현재의 도시화된 소리를 비교해가며 들을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사라져버린 풀벌레 소리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깨달으며 미래에 변화될 모습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섹션2와 섹션3은 개인의 기억이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환경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아시아 곳곳에서 개발로 인해 계속되는 환경오염과 그로 인한 문제점들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뱀의 꼬리-방 안의 코끼리>작품을 통해 환경문제로 많은 베트남 코끼리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생태계의 평형이 무너지고 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섹션 4는 결국 인간이 미래의 환경을 바꿀 수 있는 존재임을 나타내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뜨개질로 이루어진 산호초가 가득한 바다를 보며 이 자연환경을 결국 보존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선택이라는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체감하는 요즘, 개인의 행위가 미래의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퀼리브리엄:인간과 환경의 경계에서>를 추천합니다. 전시는 2021년 3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참고 링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 - <이퀼리브리엄: 인간과 환경의 경계에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가는 길]

 

 

이제 우리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광주 가볼 만한 곳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앞서 소개한 전시를 관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