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당일치기 가을 여행, 담양 가볼 만한 곳 추천!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삼행시 광주 2020. 11. 19. 14:24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까운 도시로의 여행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당일치기로도 떠날 수 있는 담양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담양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은 모두 한 길로 쭉 연결되어 함께 방문하면 좋은데요. 당일치기 가을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담양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담양 가볼 만한 곳 1. 전라남도 담양 10경, 담양 죽녹원

 

 

첫 번째로 소개할 담양 가볼 만한 곳은 바로 죽녹원입니다. 대나무 테마공원인 담양 죽녹원에는 대나무숲 산책로, 이이남아트센터, 전망대, 영화/TV 촬영지 등 다양한 생태 관광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죽녹원을 방문하여 대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과 대나무 잎의 향을 느끼며 일상에 청럄함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죽녹원8길 관람코스는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추억의 샛길, 철학자의 길, 사색의 길, 선비의 길, 죽마고우 길, 성인산오름 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가지 각기 다른 주제를 담은 코스를 모두 산책하려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담양 죽녹원에는 분죽, 왕왕대, 맹종죽 등 여러 종의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데요. 대나무는 다른 식물에 비해 산소 배출량이 많아 죽림욕을 통해 혈액을 맑게 해주는 음이온, 심신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대나무숲은 산소발생량이 높아 외부 온도보다 4~7도 정도 낮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덕분에 여름에는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지만, 요즘과 같은 계절에는 다소 쌀쌀할 수 있으니 죽녹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운수대통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이이남아트센터는 ‘죽녹원 속 미술관, 미술관 속 죽녹원’을 테마를 지닌 디지털 영상미술관인데요. 이곳에서 담양 출신 예술가인 이이남 작가가 대나무를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담양 죽녹원 가는 길]

 

 

■ 담양 가볼 만한 곳 2. 나들이 명소, 담양 관방제림

 

 

 

담양 죽녹원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된 관방제림이 있습니다. 담양 관방제림은 관이 만든 강둑에 조성된 숲을 의미하는데요. 조선 시대에 영산강 최상류인 담양천의 풍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었던 선조의 지혜가 지금의 관방제림의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관방제림에는 추정 수령 300~400년에 달하는 오래되고 큰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관방제림은 2004년 산림청 주최의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km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루고 있는 관방제림의 고목 사이를 걸으며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는데요. 가을 느낌 물씬 풍기는 단풍나무와 관방천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과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담양 관방제림 가는 길]

 

 

■ 담양 가볼 만한 곳 3. 힐링 스팟,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마지막으로 소개할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총 길이 8.5km로, 도로 양쪽에 10~20m 높이의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1970년대 초반에 시작된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시기에 심었던 메타세쿼이아 묘목들이 현재의 울창한 가로수 길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은 메타세쿼이아 나무 사이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걸으니 절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는데요. 산책뿐만 아니라 가을을 맞아 붉은빛으로 물든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인생샷도 꼭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