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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 구황작물을 활용한 간식, 군고구마와 감자튀김 만들기!

삼행시 광주 2020. 11. 17. 11:33


아침저녁으로 꽤 차가운 바람이 연이어 지고 있는 요즘, 날씨가 추워진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하며 더욱 잘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을의 대표적인 구황작물 감자와 고구마를 활용한 간식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감자와 고구마는 그냥 쪄 먹기만 해도 충분히 맛있는 재료이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군고구마와 감자튀김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 감자와 고구마의 효능은?

 

 


4대 작물 중 하나인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망간, 인과 같은 무기질,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배가 고플 때 한두 개만 먹어도 든든한 감자는 지방의 축적을 막고, 분해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인데요. 뿐만 아니라 변비나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몸 속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달달한 맛을 자랑하는 고구마는 간식으로 먹기에 영양 만점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3대 면역 식품 중 하나인 고구마는 탄수화물, 단백질, 칼륨 등 영양성분이 다양한데요. 고구마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감자와 마찬가지로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해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사 먹는 것만큼 맛있는 군고구마 만들기!

 



겨울이 되면 길가에서 파는 군고구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밖에서 사 먹는 것만큼 맛있는 군고구마를 집에서 한 번 만들어볼까요? 군고구마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전, 먼저 고구마에 묻어 있는 흙을 깨끗하게 물로 씻어주세요.

 


말 구운 듯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야 하는데요. 오븐 혹은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높은 온도로 오랫동안 익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00도에서 약 20분간 익히면 사 먹는 것만큼이나 맛있고 달달한 군고구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20분 후에 고구마를 꺼내서 보면 겉은 약간 탄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때 젓가락을 고구마에 찔러보고, 젓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간다면 속까지 알맞게 잘 익었다는 의미입니다. 고구마가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집게나 장갑을 끼고 주의하여 그릇으로 옮기면 달달한 군고구마 간식 완성!

 

 

■ 기름에 튀기지 않아도 맛있는 담백한 감자튀김 만들기!

 


두 번째로 만들어볼 간식은 감자튀김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면 기름에 튀기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감자튀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감자를 깨끗한 물에 씻어 필러나 과도 등으로 껍질을 제거합니다. 가끔 오래되었거나, 따뜻한 곳에 보관한 감자는 싹이 나 있을 수도 있는데요. 감자의 싹에는 독성 물질이 있으니 반드시 과도로 도려내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제거한 감자는 한 번 더 헹궈준 후, 원하는 크기로 썰어 찬 물에 10분간 담가 놓고 전분기를 제거해줍니다. 감자에는 전분기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전분기를 제거해 주어야 바삭하고 맛있는 감자튀김을 만들 수 있습니다.

 


10분 후 감자의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감자튀김이 바삭하게 만들어지지 않으니, 키친타월 등으로 물기를 제대로 제거해야 합니다. 그다음, 올리브유 1T, 후추1/2T, 파슬리가루1/2T, 소금1/2T를 솔솔 뿌려 밑간을 해줍니다.

 



이제 에어프라이어 혹은 오븐에 감자를 넣고 180도에서 20분간 익히면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게 익은 감자튀김 완성입니다! 저는 두툼하게 웨지 감자 스타일로 잘라서 만들어보았는데요. 취향에 따라 얇게 스틱처럼 썰어도 좋고, 감자 칩처럼 슬라이스 형태로 썰어주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가을 구황작물 고구마와 감자를 활용한 간식 군고구마와 감자튀김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벌써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인데요. 요즘같이 날씨가 추울 때는 따뜻하게 데운 우유와 함께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