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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커피보다 달달한 흑당 라떼와 크림 브륄레! 집에서 간단한 디저트 만들기!

삼행시 광주 2020. 4. 7. 22:00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집에서 간단한 디저트 만들기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시로 400번 저어 만든 ‘달고나 커피’가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따라할 정도로 유명해졌는데요. 달고나 커피는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크림 같은 식감으로 남녀노소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늘은 달고나 커피보다 더 달달한 흑당 라떼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인 크림 브륄레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쉽고 간단해 누구든 집에서 따라 할 수 있는 디저트 만들기 시작해볼까요?

 

 

■ 흑당 라떼 달고나 커피 재료!

  

 

재료: 흑당 라떼 가루 2~3봉, 뜨거운 물 45g(숟가락 기준 8~9스푼), 우유 한 컵

 

흑당 라떼는 대만에서 유행한 디저트로, 처음 시작은 흑당 버블티였습니다. 타피오카 펄을 대만산 흑설탕에 졸여서 만든 음료로 대만에서는 2~3년 전부터 유행했는데요. 한국에서는 작년 여름부터 각종 음료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컵 안쪽에 흘러내리는 듯한 흑당 시럽 모양이 마치 호랑이 무늬와 같다고 하여 인증샷을 불러일으키는 비주얼을 자랑하기도 했죠.

  

 

이제는 시중에서도 흑당 라떼를 만들 수 있는 분말 가루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집에서 간단한 디저트를 만드는 데에도 제격인데요. 흑당 라떼는 이미 자체에 설탕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기존 달고나 커피를 만들 때 커피: 설탕: 물=1:1:1 비율에서 설탕은 제외해주면 됩니다. 더 달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약간의 설탕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넓은 볼에 흑당 라떼 가루와 뜨거운 물을 같은 비율로 담습니다. 한 잔 분량은 흑당 라떼 가루 2봉이 적당했습니다. 1봉당 23g이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뜨거운 물도 46g 준비했는데요. 밥숟가락으로 한 스푼이 5g 정도였기 때문에 8~9스푼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단맛과 꾸덕꾸덕한 질감을 조금 더 내기 위해 설탕도 넣어줬는데요. 한 스푼 정도 넣어줬습니다.

  

 

이렇게 재료를 모두 넣어주고 난 후, 빠르게 저어줍니다. 다행히도 집에 거품기가 있어 거품기를 사용했는데요. 거품기를 사용했음에도 10분 이상 저어줘야 했기 때문에 손으로 젓는 분들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은 한 번에 넣고 젓기보다는 조금씩 추가하며 저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꾸덕함이 덜해 흑당 라떼 가루의 반절을 더 추가해 크리미한 질감을 만들어줬습니다.

  

 

색이 달고나 색처럼 변하고, 어느 정도 크림처럼 밀도가 생기면 천천히 돌려가며 저어줍니다. 우유에 얹기 좋게 주둥이가 뾰족한 계량컵에 담아, 우유 위에 살살 얹어줍니다. 크림이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바닥에도 가라앉는데요.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더욱 예쁜 색의 흑당 라떼 달고나 커피를 볼 수 있습니다. 흑당 라떼 위에 달고나 과자도 올려줬는데요. 크림을 섞고 달고나와 함께 먹으면 더욱 달고 맛있는 흑당 라떼 달고나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만드는 데 약15분이 걸리며, 집에서 간단한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 숟가락으로 톡톡!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크림 브륄레 만들기!,,

  

 

재료: 바닐라 아이스크림, 우유 1스푼, 계란 노른자 2개

 

크림 브륄레(crème brûlée)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도 등장해 인기를 끈 디저트입니다. 차가운 크림 커스터드 위에 유리처럼 얇고 파삭한 캐러멜 토핑을 얹어낸 프랑스 디저트죠. 먹을 때 숟가락으로 겉면을 톡톡 깨서 부드러운 크림과 바삭하고 달콤한 캐러멜을 함께 먹는 재미가 있는데요.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생크림과 바닐라 빈이라는 향신료, 계란 노른자, 주방용 토치 등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지만, 오늘은 정말 집에서도 간단하게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계란 노른자 2개, 그리고 우유입니다. 보통 ‘바닐라 익스트랙’이라는 향신료를 활용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는 아닌데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이용해도 충분히 맛있는 크림 브륄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면 어떠한 것도 좋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3스푼과 우유 1스푼, 그리고 계란 노른자 2개를 볼에 넣고 섞습니다. 잘 섞일 수 있도록 먼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녹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뜨거우면 노른자가 익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뜨겁지 않게 준비합니다. 섞은 재료를 오븐용 그릇에 담아줍니다.

  

 

크림 브륄레를 만드는 방법은 2가지인데요. 에어 프라이어를 이용한 방법과 끓는 물에 중탕으로 익혀주는 방법입니다. 에어 프라이어를 이용할 때에는 그릇의 반 정도가 잠길 수 있도록 물을 넣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래야 속까지 촉촉하게 익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160도에서 약 3분간 예열 후, 160~170도로 15분 구워줍니다. 경우에 따라 덜 익을 경우 5분~10분 정도 더 구워냅니다. 이렇게 안까지 익었다면 냉장고에 1시간 동안 식혀줍니다. 만약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끓는 물에 중탕해주며 크림을 익히는 방법도 있는데요. 끓는 물이 넘쳐 들어가지 않도록 호일로 감싸 준 후 익혀도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익힌 크림 브륄레는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혀줍니다.

  

 

이제 거의 완성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림 브륄레의 바삭하고 달콤한 식감을 살려줄 설탕 표면층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요. 주방용 토치가 있다면 사용해줘도 좋지만, 만약 없다면 달군 숟가락으로 설탕을 녹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크림 브륄레 위에 설탕을 얇게 뿌려 준 후 뜨겁게 달군 숟가락으로 가볍게 눌러주는 방식인데요. 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가볍게 눌러줍니다. 이외에도 터보 라이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불길이 거꾸로 되어 있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집에서 간단한 디저트 만들기가 끝났습니다. 달콤한 흑당 라떼 달고나 커피와 크림 브륄레가 잘 어울렸는데요.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달고나 커피가 질렸다면 흑당 라떼로 더 달달하게 디저트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