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와 선풍기를 동시에 틀면 에어컨이 된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쓰면 좋다? 알쏭달쏭 용도에 따라 달라지는 여름 가전제품 궁합 알아보기!
아직 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선풍기, 제습기, 에어컨 등 여름 가전제품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달라진 날씨 때문인데요. 갈수록 장마와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여름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여름 가전제품! 관리와 사용방법에 따라 전기세 등 효용이 달라지는데요. 오늘은 선풍기, 제습기, 에어컨, 세 가지 여름 대표 가전제품들의 궁합과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용도에 따라 함께 쓰면 효율이 배가 된다고 하는 환상의 궁합! 그 비밀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 장마철 빨래를 빨리 말리고 싶다면, 제습기와 선풍기를 동시에!
에어컨 기능 중 제습이 있는데요. 제습 기능은 냉방 기능보다 전기를 덜 소모하지만, 선풍기와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양의 전기를 소모합니다. 그 때문에 제습기가 있는 분들은 에어컨의 제습 기능보다 제습기를 선호하는데요. 제습기는 실제로 빨래가 빨리 마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내 제습기에 있는 빨래말림모드를 이용하면 되죠. 빨래를 제습기를 통해 말릴 때는 거실처럼 공간이 넓은 곳보다, 작은 방에서 선풍기와 함께 말리면 더욱 빨리 마릅니다. 좁은 방에서 선풍기의 바람이 빨래를 향하게 두고 제습기를 가동하면 장마철에도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죠. 제습기와 선풍기 조합은 에어컨 제습 기능의 약 3분의 1 전기만으로도 빠른 제습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선풍기와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면, 빨래를 말리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세간에는 선풍기와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 기능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풍기와 제습기를 동시에 틀면 에어컨이 된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데요. 빨래 말리는 용도로는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보다도 좋지만, 냉방을 기대한다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집니다. 제습기가 가동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선풍기가 방 곳곳으로 전하면서 오히려 온도가 올라가는데요. 함께 쓰면 장마철의 습기는 잡아주지만, 온도는 내려주지 않으니! 이 점 확실히 알고 용도에 맞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에어컨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환상의 짝꿍 선풍기와 함께 틀어라!
여름철 전기료에 부담을 주는 에어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시작부터 강하게 작동시키는 것인데요. 가장 낮은 온도와 가장 강한 바람세기로 순식간에 온도를 낮춘 다음 적정온도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전기를 훨씬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실외기 사용시간을 줄이기 때문인데요. 에어컨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것은 실외기로 빠르게 집 온도를 낮춰 실외기 가동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풍기와 에어컨을 동시에 틀면 금방 시원해진다는 것을 이미 많은 분들이 경험을 통해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틀면 냉방 온도에 도달하는 게 에어컨만 작동시켰을 때보다 3배가량 빠르다고 합니다. 특히 선풍기와 에어컨을 마주 보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요. 에어컨을 마주 보게 하고 선풍기 방향을 천장으로 두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방향을 천장으로 두는 이유는 방안의 따뜻한 공기가 천장 부근에 있기 때문인데요. 에어컨의 찬바람을 선풍기가 빠르게 전달해주어 효과적으로 방안의 온도를 낮춰줍니다.
오늘은 여름 가전제품 3인방 선풍기, 제습기, 에어컨의 궁합을 알아봤는데요. 용도에 맞게 두 가전제품을 동시에 틀어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얻으시길 바랍니다. 똑똑한 가전제품 사용법으로 더운 여름, 꿉꿉한 장마철을 전기세 걱정 없이 시원하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삼행시에서는 지난해 여름에도 여름 가전제품 관리법과 침수된 가전제품 처리법에 대해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곧 다가올 무술년 여름도 삼행시와 함께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