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 TOP

크리스마스 조명의 두 얼굴? 화려한 조명 아래 신음하는 나무들 – 흥미로운 환경 이야기

크리스마스 조명 환경문제

크리스마스 환경 나무

크리스마스 조명 환경문제


크리스마스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길거리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크리스마스 조명이 살아있는 나무에 설치되면 나무의 수명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원인과 대체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생태계에 위험을 초래하는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

  

크리스마스 조명문제

 

환경 운동연합에 따르면, 나무와 같은 식물은 외부 자극과 신호 등에 반응합니다. 이 가운데 빛은 광합성을 하는 식물의 에너지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그뿐만 아니라 광(光)신호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하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용 전구가 살아있는 식물을 감싸고 밤새도록 빛을 발생하게 되면, 식물 내부의 생체리듬이 교란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나무는 밤을 낮으로 인식하게 돼서 낮에만 일어나는 광합성이 밤에도 일어나는 것이죠. 이렇게 무리하게 된 나무는 결국 생체대사에 불균형을 초래해 수명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조명 화재

 

뿐만 아니라 장식용 전구와 전선에서 발생하는 열은 나무 주변의 온도를 상승 시켜 나무가 겨울을 나고 봄을 대비하는데 필요한 적응력을 약화합니다. 장식용 전구는 최대 28도까지 올라가는데요. 이 열이 나무에 닿으면 나뭇잎이 타버리는 열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나무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죠.

  

크리스마스 조명 나무에 악영향

 

전자파 역시 문제입니다. 나무에 전선이 감겨있으면 지속해서 전자파가 생기기 때문에 식물 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종양 세포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럴 경우 나무에 붙어 동면하는 나무에게 유익한 벌레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화려한 조명과 장식의 열로 인해서 봄이 왔다고 인식한 벌레들이 추운 겨울에 동면에서 벗어나게 되면 금세 죽게 되기 때문인데요. 노르웨이의 비야르 조달 교수에 따르면 진드기와 나방 등 나무에서 동면하는 벌레는 최대 25,000마리라고 하니 생태계에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즐거운 크리스마스엔 친환경 트리와 함께해요!

  

크리스마스 트리 문제

 

그렇다면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가장 첫 번째로, 살아있는 나무에 조명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설치하더라도 충분히 추워지는 겨울에 단기간으로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나무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히 추워지는 12월 이후에 조명을 설치하고, 대기의 온도가 영상으로 올라가는 2월 말 전에는 조명을 철거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광주 트리

[출처: 광주시청]

 

살아있는 나무가 아니더라도 대형 조형물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조명 설치 방법도 있습니다. 지난 12월 2일 광주 시청 앞에는 성탄절을 기념하여 대형 크리스마스 점등식이 진행됐는데요. 커다란 조형물에 설치된 형형색색의 트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환경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방법은 참 다양한데요. 죽은 나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환경을 생각하며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