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겨울 추위로 집 밖을 나가기 싫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꺼운 옷을 입어도 밖에 오래 있게 되면 손과 발, 귀 등이 시려 야외활동은 힘들기 마련인데요.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는 지금, 따뜻한 실내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면 딱 좋겠죠? 지난번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콘텐츠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광주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서 지난해에 이어 미디어아트전을 개최했다고 합니다. 지역 미디어아트를 육성하고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올해도 개최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미디어아트전 <당신속의 낙원_Media YouTopia>는 2019년 2월 24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신비한 예술과 기술, 미디어아트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관련 링크: 광주의 미디어 놀이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플랫폼>

 

 

■ 예술과 기술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광주시립미술관 <미디어아트전> 

 


미디어아트전 <당신속의 낙원_Media YouTopia>의 설명을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유토피아(Utopia)’는 그리스어로는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장소’로 해석되는데요. ‘이상향’이라고 해석되기도 하며 ‘낙원’과 유사한 개념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술에 기술을 더한 미디어아트는 실재하지는 않지만 마치 존재하는 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 내는데요. 또한, 실재하지만 전혀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상황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미디어아트는 관객들이 현실과 가상공간,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 수 있게 하는 경험을 만들어줍니다. 

 


우리는 아날로그 시대를 넘어 급변하는 디지털 정보화 시대를 살고 있는데요. 본 전시는 진정한 유토피아는 어떤 세상인지, 그리고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를 묻고 생각하게 합니다. 이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빛과 영상, 설치 작품들을 통해 현재부터 미래까지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이주민 문제,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 등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정기현 작가의 <실험실-예외점+4℃>입니다. 수족관과 현미경, 그리고 지구를 상징하는 동그란 설치작품을 보면, 그 속에서 어떤 시스템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모든 액체는 온도가 내려가면 일정하게 밀도가 증가하지만, 물은 섭씨 4℃에서 최대 밀도를 보여준다는 예외점에 착안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이 온도에서 물이 지닌 최대 영향력에 주목합니다. 물이 중력에 의해 떨어지고 흐르면 그 과정에서 유기질로 인해 미생물들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먹이로 생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물을 매개로 자연현상 너머에서 일어나는 무언가를 탐구하고, 궁극적으로 자가발전을 통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목적을 지닌다고 합니다. 

 


두 번째 작품은 하광석 작가의 <실재와 허상>입니다. 보자마자 푸른 빛의 영롱함에 탄성이 나왔는데요. 달빛 아래 자작나무 숲의 나뭇잎들의 모습이 수조 속 돔 반사경에 의해 반사되어 4개의 벽면에 펼쳐집니다. 이 복제된 숲 이미지는 수조에 떨어지는 실제 물방울의 파장에 의해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요. 관람객들은 마치 물속에서 밖을 바라보는 듯, 또 다른 가상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제목처럼 무엇이 실재이며 허상인지 관람객에게 묻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음 작품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인 신문지를 이용한 작품이었습니다. 안식처이자 보금자리의 의미가 있던 집이, 이제는 단순히 거주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부와 명예, 권력의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신문지가 활용된 것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집을 빛과 함께 표현함으로써, 현대인의 삶의 목표와 꿈을 함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대만을 대표하는 비디오아트 예술가, 유안공밍 작가는 상징을 담은 언어를 기술과 결합해 선보였습니다. 디즈니랜드를 연상시키는 평온한 분위기의 놀이공원은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요. 극단적인 모습과 사운드 효과에 처음에는 혼란스럽게 느껴집니다. 이는 난민 문제, 냉전의 파급효과, 포퓰리즘, 기후 변화와 같은 다양한 사회의 문제를 작품 속에 언급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오늘날 현대사회의 혼란스러운 상태에 관해 탐구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광주시립미술관 미디어아트 전시 <당신속의 낙원_Media YouTopia>에는 더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데요. 위에서 소개된 작품을 포함해 총 9명 작가의 9점 작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9년 2월 24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아직은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는데요.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 2전시실에서 꼭 직접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전시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겠죠?

 

※관련 링크: 광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

 

[광주시립미술관 가는 길]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광주 북구 운암동 산 42-3 | 광주시립미술관
도움말 Daum 지도


댓글 남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삼성전자광주사회공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