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화순 가볼 만한 곳 추천!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에서의 한적한 가을 나들이

삼행시 광주 2020. 10. 13. 11:14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진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사람들과의 교류가 잠시 멈췄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일 없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는 분도 많았는데요. 2020년 10월 12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오늘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가을이 스며든 자연을 한적하게 느낄 수 있는 광주 가볼 만한 곳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을 소개합니다.

 

 

■ 한적한 광주 가을 나들이!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

 

 

 

전라남도 화순은 세량지, 연둔리 숲정이, 화순적벽, 무등산 양떼목장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가 많은 지역인데요. 만연산 숲길과 연결된 화순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동구리 호수공원은 사계절의 찰나를 담아낸 호수가 큰 특징이며, 봄철에는 벚꽃과 철쭉꽃도 피어 아름답다고 합니다. ‘동구리‘는 동구(동개) 마을을 일컫는데요. 동구는 ‘동네 입구’라는 의미로 사찰 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말하며, 동개는 ‘동구 밖에’라는 의미가 축약된 말이라 합니다.

 

 

■ 화순 가볼 만한 곳 추천! 동구리 호수공원 산책로

 

 

광주 가볼 만한 곳인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은 화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8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요. 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까워 광주에서 뚜벅이로 오는 분께는 더욱 추천하는 곳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호수 둘레를 따라 20~30분 정도 산책을 즐겨보세요.

 

 

호수 주변에는 여러 갈래의 산책길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니 잎이 없는 붉은 꽃이 타오르듯 피어 있었습니다. 이 꽃은 불타는 그리움을 상징하는 상사화로 ‘상사병에 걸렸다’는 말의 유래이기도 한데요. 붉게 피어 있는 모습이 가을 단풍처럼 화려했습니다.

 

 

■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 주변 맛집 추천! 불타는 용궁 짬뽕

 

 

화순 가볼 만한 곳 동구리 호수공원 근처에는 가족 단위로 피크닉을 오신 분이 많았습니다. 잔디 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자연을 즐기는 분들의 지혜에 감탄했는데요. 여기 전라남도 화순에서 유명한 중식집으로, 모든 메뉴가 포장 가능해 피크닉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불타는 용궁 짬뽕’인데요. ‘불타는 용궁 짬뽕’은 불맛이 나는 짜장면과 짬뽕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탕수육’ 때문이었는데요. 일반적인 탕수육과는 다르게 소스는 투명한 노란빛을 띠고, 위에는 양배추와 마요네즈, 케첩, 땅콩이 올라간 샐러드가 있습니다. 탕수육의 크기도 너무 크지 않고 알맞게 잘려 있어서 먹기 편했습니다. 이 탕수육은 소스가 이미 부어져 나오는데, 평소 ‘찍먹파’인 저도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바삭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 주변 카페 추천! 투썸플레이스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점

 

 

 

혹시 피크닉을 위한 디저트를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 입구에는 테라스도 마련된 투썸플레이스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점이 있습니다. 3층으로 된 실내 공간에는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마련되어 원하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 있는데요. 넓은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초목을 바라보면 마음속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3층에서 야외 계단을 따라 올라오거나 엘리베이터를 타면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에 도착합니다. 너무 뜨겁지 않은 가을 햇살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상큼한 음료와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한 마음을 떨쳐내는 심리적 방역 역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광주 가볼 만한 곳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화순 동구리 호수공원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