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볼 만한 곳! 시민 역사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전일빌딩 245>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위치한 전일빌딩은 건물이 노후화되면서 철거 예정이었지만,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으로 인한 탄흔이 발견돼 5×18 사적지로 지정됐는데요. 이후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2020년 5월 11일 시민 역사문화공간 <전일빌딩 245>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럼 오늘은 광주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전일빌딩 245>로 함께 떠나볼까요?
■ 광주의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공간, <전일빌딩 245>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물증이 남아있는 곳은 전일빌딩이 유일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일빌딩은 ‘5월의 목격자’라고도 불리며, 공간의 역사적 의미가 특별합니다. 새롭게 개관한 전일빌딩 245의 지상 9~10층에는 사람들의 증언과 증거들을 토대로 구성된 5×18 기념관이 있는데요. 5×18에 대한 왜곡과 진실을 살펴봄과 동시에 오월 영령을 위한 추모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로 인해 드러난 245개의 총탄은 그대로 보존되어 헬기 사격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탄흔의 이동 경로와 각도를 통해 탄환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그리고 탄흔을 만들어낸 총기가 무엇인지 밝혀내었으며, 전일빌딩 245는 헬기 사격의 결정적인 증거로써 이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습니다.
전일빌딩 245는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도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증강현실(AR)을 이용하여 민주화 운동 당시의 광주 시내를 둘러볼 수 있게 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가상현실(VR)을 통해서 헬기 사격 당시 전일빌딩 내부의 긴박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시민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전일빌딩 245>
‘전일빌딩 245’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기도 한데요. ▲광주 및 전남의 관광정보를 볼 수 있는 ‘남도 관광 센터’ ▲전자책을 읽거나 디지털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 도서관’ ▲문화 콘텐츠 창작 기업 입주 공간인 ‘광주콘텐츠 허브’ 등 다양한 시민문화공간이 들어섰습니다. 이 외에도 지상 8층 ‘카페 245’와 지하 1층의 ‘245 살롱’에서는 음료와 다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옥상 전망대인 ‘전일마루’ 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물론 아름다운무등산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또한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이었던 ▲옛 전남도청 ▲충장로 ▲금남로 ▲광주YMCA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멋진 포토존이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가볼 만한 곳으로 ‘전일빌딩 245’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시민 역사문화공간 ‘전일빌딩 245’는 다양한 콘텐츠와 개성 넘치는 공간 구성으로 광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광주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광주의 가슴 아픈 역사와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품고 있는 ‘전일빌딩 245’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잊지 말고 꼭 실천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전일빌딩 245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