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ACC 5월 전시회 추천 <광장: Beyond The Movement>, <직시, 역사와 대면하다>

삼행시 광주 2020. 5. 18. 15:31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을 지속하던 아시아문화전당이 최근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한 관람인원 제한 및 여건 변화를 반영한 단계적 개관을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새롭게 문을 연 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여 뜻깊은 전시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한 ACC 5월 전시회 추천! 함께 떠나볼까요?

 

 

■ 주체와 타자에서 타자와 주체로 뒤바뀐 장소, <광장: Beyond The Movement>

 


첫 번째 전시는 <광장: Beyond The Movement>입니다. 전시 관람을 위해서는 문화창조원 복합1관에서 표를 발권해야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문화예술 소비 활성화를 위해 통합관람권이 50% 할인 중에 있어 2,000원에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광장: Beyond The Movement> 전시회는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과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전 세계로 확산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하는데요.

 


5·18 시대정신을 예술적 환영과 혁신적 기술을 통해 대중과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 인터랙션 미디어아트 전시로써, 5·18 민주광장의 분수대를 상징하는 중앙의 설치 작품과 천장에 배치한 거울을 통해 광장 주변의 다양한 모습을 빛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5·18 민주광장의 분수대를 상징하는 중앙 조형물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빛들이 움직이는데요. 관람객은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걸어 다니지만 관람객을 피해 라인(상처)과 파티클(갈등)은 치유와 화해를 거부하듯 갈라집니다. 이후 파티클은 뭉쳐 꽃잎으로 변하고 관람객을 중심으로 한 꽃잎은 진정한 치유와 화해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웅장하게 깔리는 배경음악과 함께 전시장을 걷다 보면 작품과 동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갖는다는 점이 인터랙션 전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날의 참혹한 상처와 치유에 이르기까지의 감정을 전시를 통해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 민주화 정신과 시대정신을 담아낸 <직시直視, 역사와 대면하다>



ACC 5월 전시회 추천 그 두 번째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역연계우수전시기획 공모에서 선정된 <직시直視, 역사와 대면하다>입니다. <직시直視, 역사와 대면하다>는 기존 광주 미술계에서 유례없던 미술인들의 ▲협회 ▲독립예술공간 ▲기획자 ▲작가들이 연대한 오월미술제인데요. 오월미술제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과 이 시대의 예술적 실천의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맞닿아 민주화 정신과 시대정신을 담아내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매만 가능합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시간당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방문 전 필히 확인 바랍니다.


 

작가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명 열사를 비롯한 많은 희생자를 기리는 염원과 의도적 소외와 외면의 역사를 넘어선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오월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직시直視, 역사와 대면하다> 전시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바라보는 작가 각자의 시선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문화전당에서 만나볼 수 있는 ▲<광장: Beyond The Movement> ▲<직시直視, 역사와 대면하다> 두 개의 전시회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2020 ACC Context, 연대의 홀씨] ▲[오월, 별이 된 들꽃] 등 다채로운 전시 및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요. 5·18 40주년인 2020년 5월 18일(월)은 정상개관 및 연장운영(10:00~21:00), 5월 19일 (화)는 대체휴관이니 방문 전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시아문화전당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