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지난 2월 28일,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 아주 특별한 장소가 개관했습니다.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 미디어아트 센터가 베일을 벗은 것인데요.

미디어아트 센터는 유네스코가 광주광역시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하면서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여기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란, 창의성을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으로 삼는 도시 간 국제 협력망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서 선정한 도시를 뜻합니다.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한 도시를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지정한다고 하네요.

 

 

■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빛고을 시민문화관과 아트 스페이스에서 만나보세요

 


미디어아트 센터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2014년 12월 1일부터 개관이 준비됐는데요. 광주시는 빛고을 시민문화관과 옆 건물인 아트 스페이스에 홀로그램 극장, 미디어 놀이터, 홀로그램 파사드,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미디어 338, 디지털 갤러리까지 총 6개의 미디어아트 특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빛고을 시민문화관 1층에 위치한 미디어 놀이터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증강현실, 모션인식 등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공간으로 연출됐는데요. 어린 아이부터 학생, 가족 단위까지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미디어 놀이터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미디어 마당! 신체 운동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곳으로 광주 무등산 서석대 주상절리를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원형 센터에 인식된 도형에 따라 바닥에서 다양한 놀이 미디어가 상영되는 공간입니다.

 


언어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곳인 창조의 벽도 있습니다. 이 장소의 벽을 손으로 터치하면 미디어 아트 작가들의 작품이 나오는데요. 직접 만져서 작품을 불러오고, 불러온 작품을 색다른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간입니다.

 


이외에도 자연친화 지능을 향상시키는 ‘미디어 곤충채집’, 음악 지능을 활용한 ‘바람의 공간’, 수리 지능을 계발하는 ‘액티브 퍼즐’, 공간 지능을 단련하는 ‘미디어 바다’, 그리고 성찰 지능을 자극하는 ‘아티스트와 나’까지 총 7개의 탄탄한 컨텐츠들이 준비돼 있어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답니다.

 


미디어 놀이터 옆 로비에는 ‘디지털 갤러리 광주’가 있습니다. 24개의 디지털 사이니지로 만든 다변형적 오픈 전시공간인데요. 이곳에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8개 국의 9개 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과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 광주 아트 스페이스에서 미디어아트를 제대로 즐겨볼까요? 미디어아트의 A to Z

 


본격적으로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미디어아트 아카이브와 미디어 338, 홀로그램 극장은 빛고을 시민문화관 옆 건물인 ‘아트 스페이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먼저 미디어아트 아카이브를 방문했는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아트를 전문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일종의 저장소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포트폴리오와 영상 소스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 공간인 미디어아트 아카이브는 현재 광주 지역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광주 미디어아트 연대기전이 상설전시 중이니 광주 미디어아트의 전반적인 모습과 정보를 얻을 수 있겠죠?

 


다음 공간은 미디어 338입니다. 실질적인 미디어아트 전시가 이루어지는 이곳은 예술과 미디어의 협업을 통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융복합 전시장인데요. 단순한 영상 미디어를 넘어서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아트를 구현하는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실입니다.

 


특히 상설관에서 진행중인 이이남 작가와 구글의 협업 프로젝트 <혼혈하는 지구>의 VR 체험 전시는 가상현실에서 직접 미디어 아티스트가 되어볼 수 있어 가장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아트 센터의 획기적인 공간인 홀로그램 극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홀로그램 극장은 홀로그램 기술과 미디어 파사드를 결합한 신개념 뉴미디어 공연장으로 개관과 동시에 엄청난 관심이 쏟아진 공간이었습니다.

 


홀로그램 극장의 프로그램으로는 홀로그램으로 만나는 K-POP 스타 ‘원더걸스와 2PM의 콘서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생생한 입체교육 프로그램인 ‘인체의 신비’, 그리고 인기 있는 직업 체험의 현장인 ‘홀로그램 제작과정’이 있습니다.

 


K-POP 스타들의 콘서트가 진행되는 홀로그램 극장에 들어가기 전에도 독특한 공간이 있었는데요. 공연장에 들어서보니 들어가기 전에 찍었던 사진이 미디어화되어 실제 사람처럼 스크린에 나오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더욱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이후 홍보대사 솔비 씨가 소개하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아름다운 홀로그램 영상을 시작으로 K-POP 스타들의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실제 콘서트를 관람하는 것 같은 홀로그램 콘서트는 무대 양 옆의 빈 벽을 미디어 파사드로 활용하여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는데요. 홀로그램 영상의 퀄리티도 좋았지만 마치 관객들과 동시에 소통하고 있는 듯한 공연 스토리 덕에 현장감이 한층 더 살았습니다.

 


빛고을 시민문화관 미디어센터의 미디어아트는 때로는 진지한 작품으로, 때로는 신나는 열기로 다가왔습니다. ‘문화 도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의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광주. 올 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로 가득한 빛고을 시민문화관 미디어센터에서 문화인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빛고을 시민문화관 미디어센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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