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야기

 

우리 고장 광주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삼행시에서도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등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했었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전통문화 중에서도, 국악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빛고을 국악전수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광주 서구에 있는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유명 국악인 등 전통예술인들의 국악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전통악기와 국악을 배우는 강의까지 있어, 직접 국악을 배워볼 수도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빛고을 국악전수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관련 링크: 광주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국악을 만나다! <목요열린 국악한마당> 

 

 

매주 목요일,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는 아름다운 국악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요. 바로 목요열린 국악한마당 공연 때문입니다. 목요열린 국악한마당에서는 내로라하는 명창과 고수들이 꾸미는 멋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올해 12월 20일까지 약 40여 회 동안 다양한 국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3월의 마지막 공연으로 진행된 <박봉선의 소릿길 인생 공연>을 관람해봤습니다.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공연을 함께 살펴볼까요? 

 

 

공연장 입구에는 박봉선의 소릿길 인생 공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긴 팜플렛이 가지런히 놓여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과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마련된 따뜻한 차로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에 앞서, 엄영일 명인의 공연에 대한 안내 말씀이 있었는데요. “샘이 깊은 물은 마르지 않고,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문화와 전통도 맑은 샘, 나무와 같아서 그 깊이와 뿌리가 깊을수록 우리의 삶에 맑은 물과 짙고 푸른 그늘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오늘, 참여하여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임새와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엄영일 명인의 멋진 인사말이 끝나자, 불이 꺼지며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임한울 소리, 조가완 고수의 공연 모습]

 

임한울 소리와 조가완 고수의 공연이 시작되고,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우렁찬 국악 소리가 관람객을 사로잡았습니다. 국악 특유의 깊은 한과 정겨움이 생생히 느껴져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요. 두 소리꾼의 수궁가 외에도 이선영, 김준영의 춘향가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론 박봉선 명인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자신의 국악인생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박봉선 명인은 15세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수많은 제자와 함께 국악의 명맥을 지켜오고 있다고 합니다. 관객들은 박봉선 명인의 고단했던 국악인생에 공감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공연의 여운이 길게 남아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는데요.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열리는 목요열린 국악한마당 공연은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되며, 우리네 전통음악인 국악을 관객들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일과 5일에는 가야금 연주회와 연희단의 풍물한마당 공연이 펼쳐졌으며, 오는 19일과 26일에는 창작국악그룹 <노라>의 공연과 박신영 초청 공연이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5월에도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공연 시간에 맞춰 빛고을 국악전수관으로 국악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 국악문화학교와 국악교실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는 목요열린 국악한마당뿐 아니라 국악을 직접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의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국악문화학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민요, 판소리, 가야금, 장구, 고법, 해금, 대금, 가야금병창 등 국악과 전통악기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64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65기는 5월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접수는 전화 혹은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전화는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062-350-4557)으로 할 수 있으며, 일반인은 50,000원, 65세 이상 노인분들은 30,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은 국악교실에 접수하면 가야금과 해금을 배울 수 있는데요. 교육 기간은 12주이며 수강료는50,000원입니다. 접수방법은 국악문화학교와 같으니 관심 있는 분은 빛고을 국악전수관 사무실로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국악문화학교와 국악교실이 진행되는 강의실을 살펴봤는데요.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깨끗한 강의실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습니다. 강의실 앞에는 해당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수업에 관한 내용과 수업시간표가 적혀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시켜 나가고 있는 현장을 자세히 살펴봤는데요. 앞으로 전통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먼 훗날에도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영화 <서편제>를 보고, 감동 받아 판소리, 가야금, 서예 등을 배우며 전통문화와 가깝게 지냈습니다. 제가 느꼈던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껴보시지 못한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무료한 주말, 잠시 시간을 내어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광주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국악 공연도 보고, 전통문화를 배워볼 수도 있는 빛고을 국악전수관을 추천합니다!

 

[빛고을 국악전수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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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금호동 790 | 빛고을 국악전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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